[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 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은 삼성전자 등 AI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평택시의 생존 전략으로 '지산지소(地産地消)' 중심의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평택시민환경연대(15개 단체)와 평택기후행동, 평택재생에너지협의회(준), 시민태양광협동조합 평택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를 향해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촉구'를 위한 4대 사항을 요구했다.
이날 이들 단체는 "평택은 기초지자체 중 전국 2위의 전력 수요 도시가 됐으나 송전선로에 의존하는 기존 공급망은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추가 공급이 불가능한 한계에 직면했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체계 구축이 평택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절대적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재생에너지 공간지도 구축 및 원스톱 지원 체계 마련▲이익공유 제도화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공공주차장, 저류지, 평택항 유휴수면 등 환경 피해가 적은 국공유지 우선 활용▲시민참여형 태양광 사업 추진 등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단체들은 안산, 오산, 안성 등 경기도 내 타 지자체의 공공부지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평택시도 '시민태양광발전소 1~3호'를 연내에 착공할 것을 촉구했다.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재생에너지 대전환은 단순한 환경 구호가 아니라 반도체 산업과 평택 경제의 생존 전략"이라며 "시민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고 그 수익이 지역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질 때까지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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