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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민 150명 세종청사 집회…"태백 스마트축산단지, 검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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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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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주민들이 3일 태백 스마트축산단지 선정을 앞두고 환경·입지 검증을 요구했다.
  • 공대위는 악취·분뇨·수질 피해 우려로 사업지 선정 전 검증을 촉구했다.
  • 농식품부가 설명을 충분히 못했다며 추가 규탄대회와 대응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20만 마리 산란계 농장 추진에 환경·용수·악취 영향 우려 제기
공대위 "선정 전 입지 검증·주민 의견수렴해야"…10일 대규모 집회 예고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 상사미동 일원에 추진 중인 320만 마리 규모 스마트축산단지를 놓고 삼척지역 주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 선정 전 환경·입지 검증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3일 태백스마트축산단지(대규모산란계농장) 반대 삼척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삼척시민 150여명이 참여한 규탄대회를 열고 사업의 '선(先)선정·후(後)검토' 방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태백시 상사미동에 계획된 대규모 산란계 농장이 악취와 가축분뇨, 대규모 용수 사용, 지하수·수질 영향, 고원습지 및 생태계 훼손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백두대간 능선과 맞닿은 삼척 도계읍·하장면 일대가 실질적 영향권에 포함될 수 있다며 주민 생활환경 피해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삼척시민 150여명이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사진=공동대책위원회] 2026.09.03 onemoregive@newspim.com

공대위는 농식품부 담당자와의 면담에서 스마트축산 기술과 고지대 입지가 환경오염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을 낮춘다는 설명을 들었으나 기존 사업 대상지를 변경한 이유와 대체 입지 검토 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시설계는 사업의 타당성을 뒤늦게 검증하는 절차가 아니라,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사업 선정 전에 용수 확보, 분뇨 처리, 악취 확산, 지하수·수질·생태계 영향, 주민 생활환경 피해 여부를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태백시 내부의 화전 일대와 계란 포장·가공시설이 있는 철암지역 등을 포함해 대체 후보지를 비교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 사업지보다 고도가 높은 곳이나 생산·가공·유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이 있다면 현 입지와 함께 환경성·경제성·방역성·주민수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사업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공대위는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태백시가 얻고 악취·수질·지하수·교통·경관 등 환경 부담은 인접한 삼척시민이 떠안는 구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삼척시와 도계읍·하장면 주민을 정당한 이해당사자로 인정하고 실질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것을 요구했다.

공대위는 농식품부가 충분한 현장검증과 주민 의견수렴 없이 스마트축산단지 선정을 강행할 경우 정보공개청구, 전문가 검증, 행정·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일을 전후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또는 삼척 도계읍에서 주민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농식품부 규탄대회를 열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공대위는 "무조건적인 사업 반대가 아니라 320만 마리 규모 시설이 해당 입지의 환경수용력 안에서 운영 가능한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라는 것"이라며 "검증과 협의 결과를 공개한 뒤 사업 선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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