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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의료기기 수출기업 "인증·물류비 부담"…정부, 지원 사각지대 해소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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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수출플러스지원단이 3일 원주서 간담회를 열었다
  •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은 인증·물류비 부담을 호소했다
  • 정부는 바우처·자금·자문 연계해 수출 지원하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 인허가·인증비용 등 현장 애로 제기
수출바우처·정책자금·전문가 자문 연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원주 의료기기 수출기업들이 해외 인증과 인허가, 물류비 부담 등을 주요 수출 애로로 꼽았다. 이에 정부는 수출바우처와 인증비용 정책자금, 전문가 밀착 자문 등을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수출플러스지원단은 3일 강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지방정부와 수출지원기관, 의료기기 기업들과 민관 합동 '수출 플러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재경부 수출플러스지원단과 산업통상부 해외인증지원단,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를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전경[사진=뉴스핌DB]

기업에서는 엘에이치바이오메드와 엔케어, 소연메디컬, 비엘테크, 메디아나 등 원주지역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최근 중동 상황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 변화 속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과 비용 부담 등을 주요 애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의료기기 인허가와 시장진입 지원 확대 ▲수출물류비 부담 완화와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 ▲해외인증과 제품등록 비용 부담 완화 ▲의료기기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 연계 강화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의료기기는 제품 개발 이후에도 국가별 인허가와 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중소기업에는 해외시장 진입 과정 자체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정부와 수출지원기관들은 기업들이 기존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사업별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해외규격인증 서비스와 수출바우처를 비롯해 인증비용을 저리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을 연계하고 물류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수출 물류바우처도 활용하도록 했다.

해외인증 전 과정에 대한 종합자문 서비스와 의료기기 기업 근로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안내했다.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에는 전문가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자문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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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훈 수출플러스지원단 부단장은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은 제품개발과 인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인허가, 바이어 발굴, 현지 유통망 구축 등 다양한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술집약적인 핵심 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산업"이라며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해외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 남구 감만부두 등 부산항 일대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정부는 이번 원주 간담회에 이어 비수도권 수출기업의 지원제도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속도를 낸다.

수출플러스지원단은 오는 16일 오전 강원도청과 지역 수출진흥협력회의를 개최한다. 강원지역 수출기업들의 애로와 지원 수요를 지방정부와 함께 점검하고 현장 애로 해소와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강원권 수출금융 프로그램 설명회도 연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IBK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참여해 수출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대출과 보증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기업별 상황에 맞는 일대일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다양한 수출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규모가 작거나 비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은 제도에 접근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배 부단장은 "앞으로도 지방 권역별 애로해소 간담회와 수출금융·인증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이 같은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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