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나란히 3%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2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72% 하락한 163만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 나스닥지수는 1.03%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14%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주인 엔비디아 1.51%, AMD 2.36%, 마이크론 2.64%도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에 따른 WTI 유가 90달러 돌파, 미국 10년물 금리 4.8%대 돌파 등 유가 및 금리 급등 부담이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유가 및 금리 상승 부담, 코스피200 야간선물 3%대 약세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 저가 매수 유입 등에 따라 낙폭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은 수급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진행률은 금액 기준 23.8%, SK하이닉스는 24.4%로 추정됐다. 잔여 매입 금액은 각각 11조4000억원, 30조3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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