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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파워, '액침냉각 ESS'로 AI 데이터센터 공략…"북미시장 진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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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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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투파워가 26일 AI 액침냉각 ESS 상용화 전략을 밝혔다.
  • 배터리 열폭주를 막는 국내 최초 액침냉각 제품을 공개했다.
  • 2030년 매출 3000억원·시총 5000억원을 목표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데이터센터·산업시설 겨냥 "해외사업 파트너십 강화"
내년 용인 중전 캠퍼스 완공…생산능력 4배 확대
오는 2030년 시총 5000억원·코스피 이전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차세대 액침냉각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고도화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달성하겠다. 시가총액 5000억원도 목표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26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2026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를 개최,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은 이날 AI 액침냉각 ESS 상용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AI 액침냉각 ESS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배제해 ESS 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차세대 ESS"라며 "지난 2년간 정부 연구개발(R&D) 자금 등 100여억원이 투입된 성과물로, ESS 배터리 모듈에 대한 액침냉각 제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김영일 지투파워 회장이 26일 경기도 화성 본사에서 열린 '2026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에서 액침냉각형 ESS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나영 기자]

이날 지투파워는 AI 액침냉각 ESS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공개하고 충·방전 상태에서 제품 시연을 진행했다. 액침냉각은 배터리 모듈을 절연성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동준 지투파워 부사장(CTO)은 "ESS 시장이 화재 사고 이후 장기간 침체됐을 때도 제품 개발과 납품을 이어가며 ESS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다"며 "기존 제품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배터리 종류와 관계없이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액침냉각 ESS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안전성과 고출력, 장수명에 초점을 맞췄다. 액침형 배터리관리시스템(BMS), AI 기반 배터리 열화 예측 및 능동형 온도 제어, 열교환기 제어, 에너지관리시스템(EMS)·전력관리시스템(PMS) 모니터링, 상태감시진단(CMD) 기술 등이 적용됐다.

특히 AI를 활용해 각 배터리 모듈 상태를 판단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냉각하거나 차단하도록 설계했다. 이 부사장은 "안전을 확보하려면 AI를 통해 각 모듈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선행 냉각이나 차단이 가능하도록 예측·제어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침냉각으로 온도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고출력 구조를 확보했다"며 "제품 인증은 0.5C-rate 기준으로 받았고 실험에서는 1.0C-rate까지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셀 간 온도 편차는 3도 이하 수준으로 관리한다. 회사는 액침냉각 적용 시 기존 공랭식 대비 배터리 수명을 약 20%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일반 제품은 충·방전 횟수를 감안하면 약 17년 수준에서 교체가 필요하지만 지투파워 제품은 20년까지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장기간 운영되는 ESS의 총소유비용(TCO)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지투파워는 AI 데이터센터와 고출력·고안전성이 요구되는 산업시설을 주요 적용 시장으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 내장형 BESS-UPS와 데이터센터 병설 BESS, 도심형 유틸리티 BESS, 산업체 피크저감 ESS, 반도체·2차전지 공장 등이 대상이다.

이 부사장은 향후 사업화와 관련해 대형 프로젝트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액침형 ESS는 작은 규모의 수주보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어느 시점에 얼마나 빨리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5개년에 걸친 목표와 사업 계획을 갖고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지투파워 차세대 액침냉각 AI제어 ESS 제품이 전시돼 있다. 2026.08.26 nylee54@newspim.com

◆ 민수·해외로 사업 확대…"오는 2030년 코스피 이전상장 목표"

지투파워는 이날 상반기 경영실적과 중장기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매출은 배전반 약 136억원, 태양광 147억원, ESS 약 8억원이다. 수주잔고는 배전반 782억원, 태양광 335억원, ESS 64억원 등 총 1187억원이다. 회사는 관급 사업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올해 연간 매출도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현 지투파워 사장은 "하반기에는 원자력과 한전 주파수조정(FR), AI 배전망 ESS 입찰,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등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수주잔고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액침냉각 ESS를 기존 배전반과 태양광 사업에 이은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EPS와 BESS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중국 DAQO그룹과 합작법인(JV)을 통한 해외 BESS 사업, 중국 SUMEC그룹과 AI 액침냉각 ESS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액침냉각 ESS는 UL9540 인증 등을 통해 북미 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는 전력과 냉각 솔루션을 동시에 패키지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관급 중심의 사업구조를 민수·해외 시장으로 확대한다. 오는 2030년 관급과 민수·해외 매출 비중을 각각 50% 수준으로 재편하고 AI 데이터센터 E-House와 마이크로그리드 등 신규사업에서 매출 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2030년에는 시가총액 5000억원을 달성해 코스피 이전 상장도 목표다"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오는 2027년 말 용인 중전 캠퍼스를 완공해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4배 이상 확대하고, 북미 UL 배전반 제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주주환원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신규시장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공급망 확대,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잉여현금흐름의 2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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