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키움증권은 19일 LS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이익 체력이 구조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의 2분기 영업이익은 595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4752억원)와 키움증권 추정치(4257억원)를 크게 웃돌며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개선은 핵심 자회사들이 이끌었다. LS일렉트릭은 배전설비 중심의 호조로 영업이익 178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LS전선도 고부가 케이블과 부스덕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 1413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LS MnM은 귀금속 가격 하락에도 황산 가격 강세가 이를 상쇄하며 영업이익 1757억원을 기록했고, LS아이앤디 역시 특수권선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741억원까지 늘었다.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구리 가격 상승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S일렉트릭은 변압기와 배전반 수주잔고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LS전선과 LS아이앤디는 최근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인 톤당 1만4000달러까지 오르면서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S MnM도 귀금속 가격 반등과 황산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0%, 17% 상향 조정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조9840억원으로 제시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LS는 현재 발행주식의 11.1%에 해당하는 자사주 346만5097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 제도 시행에 따라 추가 소각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투자 확대에 따른 업황 호조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4000억원대의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