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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체제 출범…'찰떡궁합 당정' 전망 속 최대 과제는 '친명 vs 친청'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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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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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17일 당선됐다.
  • 당정은 밀착하고 여권 갈등은 잦아들 전망이다.
  • 지지율 반등과 계파 봉합이 과제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문가들 "원팀 당정 한목소리 낼 것...李 지지율 반등 기대도"
시험대는 계파 갈등 수습과 강성 지지층 조율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7일 당선되면서 향후 당정 관계가 한층 밀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김 대표가 당권을 쥐면서 그동안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여권 내 갈등은 일단 잦아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며 하락세를 보이는 국정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친명계와 친청계로 갈라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일이 새 지도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출직 최고위원 5인 중 친청(친정청래)계 후보인 최민희 후보가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된 데 이어, 친청계 후보인 한민수, 이성윤 후보가 모두 당선되며 '친청 3명 vs 친명 2명'의 구도가 돼 계파 갈등 봉합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대전=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1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6.08.17 jk31@newspim.com

◆김민석 체제 출범에 당정 '한목소리' 전망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 체제 출범으로 당정 간 엇박자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격화한 상황에서 김 대표의 당선이 당정 관계 안정과 여권 내부 결속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해 "원팀으로 찰떡궁합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수평적 당정 관계라기보다는 수직적 당정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고, 야당에서는 '청와대 출장소'라는 비판까지 나올 수 있다"며 "김 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당정 간 다른 목소리가 크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훈 정치평론가 역시 "이제까지보다는 당정 관계가 많이 호전될 것"이라며 "당정 일체가 강조되면서 당정 갈등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내 갈등 봉합에 李 지지율 반등 기대

당정 간 갈등 완화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도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명계와 친청계 간 대립이 격화하면서 여권 지지층의 피로감이 커졌던 만큼 새 지도부 출범 자체가 당분간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긍정 평가는 43.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5주 연속 하락세다.

장 소장은 "지도부가 출범하면 일단 안정감을 보일 것이기 때문에 지지율은 하락을 멈추거나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여권 내 분열이 일단 진정 양상을 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평론가도 "내부 갈등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조금은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까지 가려면 갈 길이 멀다"며 당내 갈등 완화만으로는 중도층 이탈을 되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025년 9월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김민석 체제 시험대는 친명·친청 봉합과 강성 지지층 조율

전문가들은 새 지도부가 맞닥뜨릴 가장 큰 과제로 지지율 회복과 정책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당 내부를 봉합하는 것과 동시에 중도층이 반발할 수 있는 강성 정책이나 입법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소장은 "부동산 문제나 세제 개편 문제 등 정책적인 부분이 지지율 하락의 위험 요인"이라며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된 문제까지 더해지면 위험 요인의 덩어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가 후보 시절 언급해 온 '조작 기소' 및 공소 취소 주장 등에 대해서는 "조작 기소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소 취소 문제를 억지로 밀어붙일 경우 중도층이나 합리적 진보층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다"며 "상당히 잘 컨트롤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새 지도부가 '당내 통합'과 '정책 교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문제를 해소하더라도 당 밖에 있는 중도층이 되돌아와야 한다"며 "지난 지도부에서 추진했던 강경한 입법들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교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갈라진 당내 계파를 통합하는 일도 김 대표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선거 과정에서 친명계와 친청계가 정면 충돌한 만큼 패배한 쪽을 끌어안지 못할 경우 갈등의 불씨가 언제든 다시 살아날 수 있어서다.

김민석(왼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전라남도 나주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전당대회 후 갈등 재점화 가능성 낮다…여권 '화합 행보' 전망"

다만 전문가들은 전당대회 직후부터 갈등이 즉각 재점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장 소장은 "대통령과 김 대표 모두 정청래 전 대표 측 인사들과 잘 지내려 할 것"이라며 "오찬이나 만찬을 함께하고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진 쪽은 진 쪽대로 전열을 정비해야 하고, 이긴 쪽도 비주류 당원들의 비중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며 "이들을 배제하거나 적대시해서는 국정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서로 조심할 것"이라고 했다.

이 평론가도 "전당대회가 끝나면 통합을 강조하지 않겠느냐"며 "친청과 반청으로 나뉘어 충돌했던 진영 전선도 다소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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