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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빠진 '15.5조 베트남 원전'…韓 수주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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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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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11월 종료되는 닌투언2 협정에서 철수했다.
  • 한국은 한전·PVN 협력으로 후속 사업자 가능성이 커졌다.
  • 베트남은 2035년 가동 목표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닌투언2 맡았던 일본 철수…11월 협정 종료 전망
닌투언 1·2 총사업비 약 31조원, 각 15.5조원 규모
日 협정종료 이후 새 사업자 선정 여부 최대변수
두산에너빌·대우건설·삼성물산 등 참여후보 거론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일본이 약 15조5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닌투언2 원자력발전소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한국이 후속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 간 협정 종료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이 닌투언2 원전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트남은 지난 2024년부터 닌투언 지역에 닌투언1·2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닌투언1은 러시아가 맡고 있고, 닌투언2는 일본과 협력해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오는 11월 일본과의 협정이 공식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日 철수한 닌투언2…11월 협정 종료 후 새 사업자 선정 가능

정부와 원전 업계에 따르면 일본과 베트남이 닌투언2 사업을 위해 맺은 정부 간 협정(IGA)은 별다른 변수가 없을 경우 오는 11월 공식 종료될 전망이다.

일본이 사업에서 발을 뺀 배경으로는 베트남이 요구하는 사업 일정과 일본의 원전 공급 여건이 맞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일본은 현재 베트남에 제시할 만한 적합한 원전 노형이 마땅치 않은 데다, 베트남이 목표로 하는 2035년 준공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대규모 원전 건설에 필요한 재원 조달 부담도 철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협정이 종료되면 베트남은 닌투언2를 맡을 새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수주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닌투안 원자력 발전소 예상 조감도 [사진=뉴스핌 DB] 2026.08.14 gkdud9387@newspim.com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마련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 조정안에 따르면 원전 건설 단가는 킬로와트(kW)당 약 5500달러로 추산됐다.

기존 계획상 닌투언 1·2 원전의 총 설비용량 4000메가와트(MW)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사업비는 약 220억달러(약 31조원) 규모다. 베트남은 2030~2035년 가동을 목표로 총 설비용량을 최대 6400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과 베트남의 협상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업 규모와 사업비는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원전 건설은 베트남의 2021~2030년 개정 국가 전력개발계획에도 반영됐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 성장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원전을 핵심 전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일본과 베트남 간 협정 종료를 앞두고 준비하는 단계"라며 "협정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면 한국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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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코리아, PVN과 닌투언2 협력…UAE 금융조달 방안도 거론

정부는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닌투언2 원전 수주를 위한 사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전과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는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닌투언2 원전 건설을 위해 원전 공급망 협력과 사업 수익성 분석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계기로 양국 원전 협력이 기존 인력양성에서 신규 원전 건설 분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앞서 한국 원전 기술 설명과 정보 제공, 연구·인력양성 등 사전 수주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원전 업계에서는 일본과 베트남 간 협정 종료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의 수주 활동도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2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8번째)과 베트남 응오 반 뚜안 재무부 장관(오른쪽 7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오른쪽 3번째)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원전 협력과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뉴스핌DB]

국내에서는 한전을 중심으로 원전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팀코리아' 방식이 거론된다. 민간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4월 베트남 베트남석유기술공사·석유건설사(PTSC·PETROCONS)와 원자력 현지화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원전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참여가 예상된다. 시공 분야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아울러 원전 업계에서는 대규모 사업비 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금융조달을 분담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UAE와의 공동 참여나 금융조달 협력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베트남 간 협정 종료 이후 닌투언2 사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향후 베트남 정부의 사업자 선정 절차에 따라 한국의 수주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직 베트남 원전 사업 관련해 확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수주 주체인 한전과 PVN이 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gkdud93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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