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가 17%대 급등한 이후 주 초반 차익실현과 속도 조절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기는 강세다.
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48%) 내린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만2000원(2.44%) 하락한 167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는 3만5000원(3.37%) 내린 10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는 3만1000원(2.71%) 오른 117만3000원을 나타내며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삼성전자 78만9109주, SK하이닉스 14만7617주, 삼성전기 8만1626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1.68%) 내린 38만1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4500원(1.37%) 하락한 3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00원(0.34%) 내린 148만원, 삼성생명은 1만500원(3.37%) 하락한 30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KB금융은 1300원(0.77%) 내린 16만7200원, 삼성물산은 9500원(2.70%) 하락한 3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종목 가운데 F&F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7.45%) 내린 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540원(7.15%) 하락한 7010원, 잇츠한불은 630원(6.83%) 내린 8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인투셀은 1040원(6.43%) 내린 1만5140원, 넥스틴은 1750원(6.07%) 하락한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OP은 2700원(5.63%) 내린 4만5300원, 이오테크닉스는 1만2000원(4.05%) 하락한 28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프리마켓 약세는 지난달 31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 급등한 데 따른 단기 차익실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대를 돌파하고 마이크론이 5.9% 하락했지만 아마존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불안 완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루 만에 지수가 17%대 폭등하면서 역대 1위 일간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주 초반에는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소지가 있다"며 "향후 국내 증시는 저점을 높여가는 회복 경로 진입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측면에서 과도한 하락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급 충격이 진정될 경우 시장의 관심은 다시 반도체 실적과 메모리 가격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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