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8·17 전당대회 두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전날 1일 첫 경선지였던 충청권에서 0.44%포인트(p), 표수로는 303표 차로 박빙 승부에서 첫 승을 거뒀던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정청래 후보가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 울산전시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오후 5시 경남 창원대에서 합동 연설회를 연다. PK지역 최종 득표율은 마지막 장소인 창원대에서 오후 7~8시 사이에 발표될 전망이다.
부·울·경 지역 권리당원 투표는 지난 7월 29~30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온라인 투표를 하지 못한 권리당원은 7월 31일~8월 1일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투표했다.
◆ 김민석, '첫 대결' 충청서 정청래에 0.44%p차 승리
첫 경선 지역이었던 충남, 충북, 대전, 세종 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는 총 3만 632표로 45.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3만 329표로 44.61%, 송영길 후보는 7027표로 10.34%였다.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충남 김민석 45.65% 정청래 43.28% 송영길 11.07% ▲충북 김민석 47.39% 정청래 41.86% 송영길 10.75% ▲대전 정청래 48.23% 김민석 42.71% 송영길 9.06% ▲세종 투표 결과 정청래 50.28% 김민석 40.68% 송영길 9.04%였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김 후보가 이겼고, 대전과 세종에서는 정 후보가 앞섰지만 투표수 차이에 따라 충청권 종합으로는 김 후보가 승리했다.
정 후보의 고향이 충남 금산이라는 점과 친명계 투표가 김 후보와 송영길 후보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됐던 상황을 고려해 보면 예상을 뒤엎고 첫 승부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최고위원 경선 결과에서도 친청(친정청래)계 후보인 최민희 후보가 1위를 기록했지만 당선권인 5위까지의 순위에서는 친명계 후보 3명(박선원, 서미화, 김용), 친청계 후보 2명(최민희, 한민수)으로 친명계가 앞서며 친명계가 영남권에서도 우세 흐름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 전국 순회 경선 후 17일 전당대회서 최종 결과 발표
순회 경선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을 거쳐 오는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호남,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열린다. 이후 오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는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인천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강원·대구·경북은 5일부터 8일까지, 호남권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경기는 12일부터 15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국민 여론조사는 15~16일, 대의원 온라인 투표는 17일 진행된다.
후보 득표율은 권역별로 발표된다. 당대표 최종 득표율은 국민 여론조사 30%와 합산해 17일 전당대회 때 발표된다. 최고위원 5명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로만 선출한다. 1인 1표 2인 연기명 방식이다.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면 5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여성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대의원·권리당원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이 반영된다. 1인 1표제가 적용돼 대의원(1만 7000여 명)과 152만 명 권리당원 표의 가치는 같다.
다만 민주당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대구, 경북, 경남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투표에는 5%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민주당은 이번에 당대표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1순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등 후보의 2순위 표를 1·2등 후보 표에 합산해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다.
오는 3일 오비에스(OBS) 최고위원 후보 텔레비전(TV) 토론회, 5일 한국방송(KBS) 당대표 후보 2차 텔레비전(TV)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