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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8월 첫날부터 주담대 '오픈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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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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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3일 시중은행이 주담대 접수를 재개했다.
  • 9월 DSR 강화 앞두고 대출 쏠림이 예상됐다.
  • 은행 한도 축소로 월초 오픈런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9월 스트레스 DSR 강화 한 달 앞두고 8월 첫 영업일 신청 폭주 전망
한도 줄어들기 전 막차 수요 집중…실수요자 비상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8월 첫 영업일인 3일부터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창구와 모바일 앱으로 대출 신청이 대거 쏠리는 '오픈런' 현상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인포그래픽= 김양섭 기자]

오는 9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불과 한 달 앞두고 한도가 줄어들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차주들의 '막차 타기' 수요가 몰리는 데다, 시중은행들이 영업점별 월간 대출 한도를 대폭 조이고 보증보험 가입까지 차단하면서 월초 조기 마감 우려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8월 첫 영업일인 3일 오전부터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신규 접수를 재개하거나 월별 배정 한도를 새로 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은행권의 강도 높은 대출 총량 통제다. 우리은행은 최근 주택 관련 대출의 영업점별 월 신규 취급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전격 축소했다.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10억원으로 조였다가 올해 들어 30억원으로 숨통을 터줬던 한도를 불과 반년 만에 다시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10억원 한도는 지점 하나가 한 달에 2~3건 정도만 취급해도 바닥이 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과 건당 평균 대출액을 고려하면 그만큼 소액이라는 뜻이다. 지난달 한도가 일찌감치 마감되면서 밀려 있던 대기 수요까지 겹칠 경우, 3일 오전부터 한도를 먼저 확보하려는 신청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몰려들면서 순식간에 한도가 소진되는 상황이 곳곳에서 빚어질 수 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도 수도권 및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 주요 은행들의 한도 조이기 작업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올해 연간 가계대출 잔여 한도가 7월 중순 기준 1조원 미만으로 쪼그라들면서 은행마다 대출 창구 빗장을 걸어 잠그는 분위기다.

총량 통제뿐만 아니라 차주 개인이 실제로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 자체도 직접적으로 줄어든다. 주요 은행들은 모기지신용보험(MCI) 및 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MCI와 MCG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소액임차보증금을 차감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보증 상품이다. 이 상품 가입이 막히면 은행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지역별 최우선변제금액을 대출 한도에서 선공제하고 내주게 된다.

2026년 0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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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실제로 대출을 신청하려는 차주 입장에서는 서울 기준 약 5500만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기준 약 4800만원만큼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바로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은행권이 이처럼 연쇄적인 빗장 걸어잠그기에 나선 것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오는 9월 예정된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이 맞물린 결과다. 9월부터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가산금리가 상향 적용되면 차주들의 대출 한도는 추가로 수 천만원 줄어들게 된다.

문제는 상환 능력이 충분한 실수요자들까지 시기별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 조달에 차질을 겪는 이른바 '대출 배급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집계약을 마치고 잔금 날짜를 앞둔 차주들이나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상환 능력이 아닌 신청 시기에 따라 대출 여부가 갈린다며 불만이 치솟고 있다.

은행 대출 문턱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2금융권이나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업, 대부업체로 밀려나는 '대출 난민' 양상도 우려된다. 대출 신청부터 실제 집행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고려할 때 8월 중순 이후 접수분은 9월 강화된 스트레스 DSR을 적용받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8월 초 '선착순 접수' 열풍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월초 한도 리셋과 9월 규제 강화를 앞둔 선제적 대출 신청이 몰리면서 8월 첫 영업일 모바일 앱 지연이나 창구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오픈런'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실거주 목적의 잔금이나 전세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은 서류 구비와 신청 일정을 최대한 서둘러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5대 시중은행 로고. [사진=각 사]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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