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하나증권은 31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3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원재료 가격 부담은 3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되고,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낮은 밸류에이션과 배당 재개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P/E 4배대, P/B 0.7배대의 낮은 밸류에이션에 더해 결손금 해소로 배당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판가와 원가 스프레드(Spread)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이후 확대되면서 실적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화재로 생산능력 제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함평·폴란드 공장 완공 이후에는 물량 확대와 유럽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 매출 1조3330억원, 영업이익 18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26% 상회했고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OE(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와 신규 거래선 확보,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송 연구원은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북미 OE·RE 거래선 확대와 유럽 공급 정상화, 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생산 증대와 시장점유율(MS) 상승, 제품 믹스 개선 등 구조적인 성장 동인이 실적과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는 원가 부담이 가장 큰 시기가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이후에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판가 인상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는 원가 상승과 유럽 선적 되돌림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겠지만 과거 사이클처럼 시차를 두고 평균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공장 화재 이후 생산 정상화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광주공장의 부족한 물량을 중국과 캄보디아 생산기지로 분산하고 있으며, 함평 공장은 2028년 상반기, 폴란드 공장은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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