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전날 10% 가까이 폭락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개인 매도세가 쏟아지며 다시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을 다시 내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9포인트(0.16%) 오른 6033.4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대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장중 한 때 5949.67까지 밀리기도 했다.
수급은 개인의 차익 실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57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조4586억원, 외국인은 81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도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50% 오른 22만5000원, 삼성전자우는 2.59% 오른 16만23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강세를 모두 반납하고 2.77% 내린 150만7000원으로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기(-0.90%), SK스퀘어(-1.08%), 삼성생명(-1.40%), 삼성물산(-2.13%)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조54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7.2%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9조3187억원으로 256.8% 증가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1조8950억원, 영업이익은 98조1529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돈 데다 전날 급락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실적 호재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여전히 냉각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해당 레벨을 터치하거나 이탈할 가능성 자체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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