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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 '김부장' 서수민, "대형 기획사 아이돌 제안받았지만 배우만 꿈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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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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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서수민은 27일 첫 인터뷰에서 김부장 종영 소감과 배우로서 포부를 밝혔다다.
  • 소지섭·최대훈·윤경호 등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 속에 민지 역에 몰입하며 연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다.
  • SNS·유튜브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유명해지는 것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민지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 서수민은 데뷔 후 첫 인터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 잔뜩 긴장한 그는 손에 쥔 작은 말랑이를 연신 만지며 질문 하나하나에 신중하게 답했다. 작품 속 처절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배우였지만, 인터뷰장에서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스무 살 신인다운 풋풋함과 수줍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서수민.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6.07.27 moonddo00@newspim.com

서수민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지난 한 달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예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는 걸 느낀다"고 작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서수민은 작품 합류 과정을 되돌아봤다. 그는 "다른 배우들과 똑같이 오디션을 보고 여러 차례 미팅을 거쳐 합류했다"며 "감독님께서 처음에는 경력도 없고 경험도 없어 많이 고민하셨다고 들었다. 그런데 자유연기 영상을 보시고 확신이 생겼다고 하셨다. 아무것도 없는 신인에게 비중 있는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기억도 생생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한 달 정도는 계속 얼떨떨한 상태였죠. 그 감정이 조금 사라질 때쯤 바로 연습에 매진했고, 곧바로 촬영장에 들어갔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서수민.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6.07.27 moonddo00@newspim.com

연기를 제대로 배운 경험이 없었던 만큼 첫 현장은 두려움의 연속이었다. 카메라 위치도, 언제 연기를 시작해야 하는지도 몰랐다는 서수민은 "중압감이 정말 컸다"고 털어놨다.

그 긴장을 풀어준 사람은 극 중 아버지로 호흡을 맞춘 소지섭이었다. 서수민은 "첫 촬영 때 소지섭 선배님이 조용히 오셔서 '딸 잘 부탁해'라고 하시면서 하트 사탕을 건네주셨다. 그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다. 그런데 촬영이 끝난 뒤에는 긴장해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났다"고 웃으며 말했다.

서수민은 소지섭에게서 연기보다 더 중요한 가치도 배웠다고 했다. 그는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항상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은 배우다'라고 말씀해주다. 그 말이 오래 남았다"고 되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서수민.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6.07.27 moonddo00@newspim.com

최대훈과 윤경호 역시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서수민은 "최대훈 선배님은 총을 피하며 민지를 감싸는 장면에서 촬영 전에 계속 머리를 쓰다듬어주셨다. 몸의 방향이나 움직임도 세심하게 알려주셨고, 윤경호 선배님은 제가 주눅 들 때마다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위로해주셨다. 소지섭 선배님은 진짜 아빠처럼 묵묵히 뒤에서 기다려주셨다. 세 분의 도움이 모두 달랐는데 그 덕분에 후반부로 갈수록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민지라는 인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집중했다. 서수민은 "민지는 마냥 밝은 학생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친구 해령과의 관계도 그렇고, 무엇보다 아빠와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봤다. 사춘기라 거칠게 말하기도 하지만 결국 가장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빠라는 점을 중심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서수민.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6.07.27 moonddo00@newspim.com

사실 배우의 길은 부모 몰래 시작한 꿈이었다. 서수민은 "회사와 계약 직전이 돼서야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처음에는 두 분 다 놀라셨다" 며 "제가 그렇게 고집을 부린 게 처음이라 진심이라는 걸 느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수민은 데뷔 전 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지만 연예인을 꿈꿨던 적은 없었다. 그는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 제안도 많이 받았다. JYP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이돌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하지만 배우가 아니면 일반인으로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은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수민은 유튜브 역시 같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번도 뭔가를 꾸며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마음뿐이었죠. 제 유튜브는 제가 편집을 해서 완벽하지 않지만 날것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나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서수민. [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2026.07.27 moonddo00@newspim.com

'김부장'은 서수민에게 단순한 데뷔작 이상의 의미다. 그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몇 번은 정말 민지에 완전히 빠져서 상대 배우와 저만 보이고 감정에 완전히 몰입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더 배우고 현장에 익숙해지면 그런 순간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연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상휴가를 앞둔 서수민은 "이런 일이 만들어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일반인이었을 때도 잘 알고 있었다"며 "촬영을 하느라 졸업여행을 못 갔는데 이번 포상휴가를 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서수민은 앞으로 어떤 배우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미소를 지었다.

"유명한 배우도 좋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김부장'은 연기를 계속하게 만들어준, 평생 잊지 못할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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