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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DR 상장설에 선 그어…"美 상장 검토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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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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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14일 미국 ADR 통한 증시 상장설을 부인했다
  • 블룸버그는 투자은행들과 예비 논의 보도했으나 초기 단계라 전했다
  •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성공 속에서도 삼성은 자금 조달 필요성 낮다고 분석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블룸버그 "투자은행과 예비 논의" 보도…삼성 "ADR 검토 사실 없어"
아티잔 공개 제안·SK하이닉스 흥행에도…"시장 기대와는 거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통신이 투자은행들과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삼성전자는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14일 삼성전자는 블룸버그통신 보도와 관련 "ADR 발행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최근 투자은행들과 ADR 발행을 위한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상장 추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최근 변동성이 커진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가 흐름을 지켜본 뒤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 = 뉴스핌DB]

블룸버그는 삼성전자의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반복된 노사 갈등 등이 ADR 발행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변수로 거론되고 있으며, 논의 역시 매우 초기 단계여서 실제 상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ADR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실제 미국 증시 상장 추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국 상장 필요성은 시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미국 행동주의 투자사 아티잔 파트너스는 삼성전자에 ADR 상장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미국 투자자 접근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데이비드 삼라 매니징디렉터는 기존 발행 주식을 활용한 ADR 방식만으로도 기업가치 재평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이 다시 커진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성공적인 미국 증시 상장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미국 나스닥에 ADR을 상장해 약 265억달러(약 39조원)를 조달하며 미국에 상장한 외국 기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 AI 메모리 시장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면서 삼성전자 역시 미국 상장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황은 다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AI 메모리 투자와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라는 목적이 뚜렷했던 반면, 삼성전자는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자금 조달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여기에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TV, 가전, 디스플레이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복합적인 만큼 미국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가치 재평가 효과도 SK하이닉스와는 다를 수 있다는 평가다.

syu@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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