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증권주가 국내 증시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개선 기대에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증권 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5.92% 상승하고 있다. 업종 내 37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은 보합, 1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 종목 중에서는 상상인증권이 전 거래일보다 66원(8.35%) 오른 856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600원(8.28%) 상승한 3만4000원, 한국금융지주는 1만8500원(7.64%) 오른 26만500원, 미래에셋증권은 3150원(7.37%) 상승한 4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부국증권은 4100원(7.17%) 오른 6만1300원, 키움증권은 2만1000원(6.03%) 상승한 36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2우B는 770원(5.43%) 오른 1만4960원, 다우기술은 2000원(5.38%) 상승한 3만9200원, 삼성증권은 6200원(5.21%) 오른 1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증권주도 대부분 강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9시 51분 기준 거래대금 720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삼성증권은 425억3300만원, 한국금융지주는 311억7200만원, 키움증권은 128억9000만원, NH투자증권은 107억9800만원 수준이다.
증권주 강세는 국내 주식 거래대금 확대가 증권사 위탁매매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6월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이 99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4%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90조원으로 올 1분기보다 35.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용공여 잔액과 고객예탁금도 올 1분기 대비 각각 9.0%, 16.0% 늘었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도 증권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6월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대비 ETF 거래대금 비중은 38.3%까지 확대됐다. 유안타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의 ETF 거래대금 시장점유율 상승에 대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시장접근(DMA) 활성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향후 코스피 시장의 온기가 확산되고 정부의 코스닥 승강제 구체안이 확인되면 증권업종이 코스피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