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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출마 굳힌 정청래, 김민석과 '한판승부'...입각설 송영길 출마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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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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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가 이재명 압박에도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내걸고 이달 말 전대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송영길은 정청래 출마 땐 3자 구도로 김민석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 논의 전대를 강조했다
  • 정청래는 친문계 대표주자로 불출마 시 재기 어려운 만큼 강성 지지층 겨냥 행보를 이어가 여권 운명의 한 주가 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鄭, 檢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로 지지층 결집
金 당원 접촉 늘리며 한성숙 청문회 후 출마
宋, 鄭 출마 땐 경선 참여 후 결선서 金 지원
이 대통령과 만찬...鄭 불출마 시 입각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실상 출마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압박 속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명운을 건 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보궐선거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전 대표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 대표는 친명(친이재명)계의 불출마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앞세워 강성 당원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정 대표는 친명계의 견제 속에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를 밀어붙인 바 있다. 이미 당원 접촉을 대폭 늘린 김 총리도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 6·3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6.21 khwphoto@newspim.com

◆宋 "전대, 이전투구 아닌 이재명정부 성공 논의 장"  

정 대표와 김 총리의 한판승부가 예고된 상황에서 송 전 대표가 최근 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에게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물려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회동에서는 자연스럽게 차기 대표 얘기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민주당이 이번 상처를 어떻게 보듬고 통합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지가 중요하다"며 "전당대회가 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정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에 대해 송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을 잘 뒷받침했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분이다. 당 대표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면서 "전당대회가 과거를 파헤치는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연대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18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宋, 3자 구도땐 金총리 밀어줄 가능성 

정 대표가 출마하면 자신도 출마하고 정 대표가 불출마하면 자신도 접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정 대표가 강성 당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3자 구도를 만들어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막은 뒤 결선에서 김 총리를 밀어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 대표가 만약 출마하지 않을 경우 자신도 출마를 접고 내각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송 전 대표는 외교부 장관 등 입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이런 문제가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이 대통령이 그린 그림이 현실이 된다. 김 총리는 대표 자리에 무혈입성을 할 수 있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신이 미는 당 대표를 만들 수 있고, 송 전 대표는 자신의 희망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물론 정 대표가 출마하면 3자 구도 후 김 총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

[영종도=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출장을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6.06.23 khwphoto@newspim.com

◆鄭, 친문계 대표 주자 성격…출마 포기 어려운 이유 

이 대통령의 압박에 출마를 고심해 온 정 대표는 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지난 22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견을 전제로 "출마를 안 하면 밀려나는 모양이 되지 않겠느냐"며 "출마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 것 같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 인터뷰에서 "정 대표에게 권해도 봤지만 죽어도 나온다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다.

정 대표 입장에선 여러 정치 여건상 불출마가 쉽지 않다. 이 대통령과 대립하는 것이 엄청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여기서 멈추면 사실상 재기가 어렵다. 출마해 성공하면 최선이고, 패해도 선전한다면 자신의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당권 도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친문(친문재인)계의 대표 주자 성격이 강하다. 출마 포기가 어려운 이유다. 

정 대표가 이날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거듭 주장한 것도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정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애야 한다"며 "검찰이 꿈조차 꾸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신중론에도 강경 입장 고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18 mironj19@newspim.com

◆극적 반전 없는 한 鄭, 이번 주 출마 선언 예상 

정 대표는 이날 친여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썼고 이에 지지하는 댓글이 달렸다. 정 대표는 최근 딴지일보에 자주 글을 올렸다.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다.

정 대표 측은 "택일만 남았다"는 분위기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정 대표는 이번 주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이 24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26일 당무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그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준위 구성에 관여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도 대표 시절 전준위 구성 전에 사퇴했다.

정 대표는 이날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를 내 당내 일부의 반발을 샀다. 예정된 정기 인사라는 사무처 설명에도 당내에선 "전대를 겨냥한 당내 우군 확보 차원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주는 여권에 운명의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압박을 받은 정 대표의 출마 여부와 송 전 대표의 대응 등 차기 당권을 겨냥한 중요한 결정이 기다리고 있다. 

leejc@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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