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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6] 손흥민·메시·호날두 총출동...북중미서 펼쳐질 전설들의 '라스트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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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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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메시·호날두·손흥민 등 2010년대 슈퍼스타들이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 메시·호날두·손흥민은 각자 통산 기록 경신과 마지막 우승·최다골 등 개인적 과제를 안고 여섯 번째 혹은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 네이마르·모드리치·데 브라위너·살라는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무대에서 각자의 ‘라스트 댄스’로 한 시대의 종언을 알릴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히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라는 의미만 갖지 않는다. 오히려 축구 팬들에게는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슈퍼스타들이 한 무대에 집결하는 마지막 축제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2026.05.29 psoq1337@newspim.com

◆'2010년대 축구'를 닫는 무대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동시에 세계 축구를 이끌어 온 전설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여러 해외 매체들도 메시(인터 마이애미), 호날두(알 나스르), 손흥민(LAFC), 네이마르(산투스), 모하메드 살라, 루카 모드리치(AC밀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 등을 '2026년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보기 어려울 선수들'로 분류하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 이미 3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다. 축구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인 만큼 2030년 월드컵까지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그렇기에 북중미 월드컵은 이들에게 마지막 도전이자, 한 시대를 장식한 전설들이 동시에 인사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메시·호날두, 전설이 완성되는 여섯 번째 도전

가장 큰 관심은 역시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쏠린다.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사실상 모든 것을 이룬 선수다. 하지만 그는 2026년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더블린 로이터=뉴스핌] 포르투갈의 호날두가 14일에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럽예선 F조 5차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2025.11.14 wcn05002@newspim.com

메시는 이미 월드컵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인 26경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26경기 13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개인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월드컵 역사상 골든볼을 두 차례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호날두 역시 여섯 번째 월드컵에 도전한다. 그는 유로 2016 우승과 2018~2019,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6경기 1골을 기록하며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4경기 1골), 2014 브라질 월드컵(3경기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4경기 4골), 2022 카타르 월드컵(5경기 1골)까지 출전하며 5회 연속 월드컵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통산 월드컵 성적은 22경기 8골이다. 최고 성적은 첫 출전이었던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의 4위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이 남은 마지막 숙제인 만큼, 이번 대회는 호날두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 아시아의 캡틴이 맞이하는 '라스트 댄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역시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 [사진=KFA] 2026.05.22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출전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다 참가 기록 보유자인 홍명보 감독, 황선홍, 이운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재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10경기를 소화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8강까지 진출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한다면 홍명보 감독이 보유한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인 16경기에도 도달할 수 있다.

1992년 7월 8일생인 손흥민은 현재 만 33세다. 다음 월드컵이 열리는 2030년에는 만 37세가 되는 만큼,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눈물과 감동으로 채워진 손흥민의 월드컵 역사

손흥민의 월드컵 여정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수많은 장면을 남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후 눈물을 흘렸다. 당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 월드컵을 경험한 손흥민은 어린 에이스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K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독일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장면을 연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이었다.

손흥민은 현재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 기록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첫 월드컵 골을 기록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각각 한 골씩 터뜨렸다. 반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공격 포인트는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 골만 추가하면 손흥민은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단독 1위에 오른다. 또한 국가대표 통산 득점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A매치 통산 56골을 달성했다. 현재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58골이다. 3골을 넣으면 차 전 감독까지 넘어서게 된다.

◆네이마르·모드리치·데 브라위너·살라, 각자의 마지막 챕터

브라질 대표팀의 상징인 네이마르 역시 이번 대회를 마지막 월드컵으로 바라보고 있다.

4강 진출이 좌절, 아쉬움이 가득, 눈물을 글썽인 브라질의 네이마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네이마르는 오랜 기간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으며 수많은 기대를 받았다. 부상과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전히 브라질 공격의 중심이다. 이번 대회는 그가 브라질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평가된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역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면 2006 독일 월드컵부터 꾸준히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비록 프랑스에 패했지만 역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그해 발롱도르까지 차지하며 메시와 호날두 중심의 시대에 균열을 만들어냈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선수 최고의 영예인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로 시무룩한 표정을 떨쳐내지 못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크로아티아를 3위로 이끌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브라질과의 8강전 승부차기 승리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평가받는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안면 다발성 골절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팬들은 다시 한 번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를 볼 수 있게 됐다.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도 이번 월드컵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아 왔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 황금세대의 중심이었고, 살라는 아프리카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두 선수 역시 30대 중반에 접어들고 있어 2030년 월드컵까지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대교체와 함께 춤추는 '마지막 왈츠'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다. 메시와 호날두, 손흥민, 네이마르, 모드리치, 데 브라위너, 살라 등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긴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메시가 5일(한국시간) 열린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7라운드 베네수엘라와의 홈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9.5 psoq1337@newspim.com

그들이 남기는 기록과 트로피는 시간이 지나면 숫자로 남겠지만, 팬들이 기억하는 것은 그들이 만들어낸 감동과 이야기다. 독일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질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시의 미소,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이끈 모드리치의 투혼은 이미 축구 역사 속 명장면이 됐다.

북중미의 여름은 한 시대의 종착점이자 새로운 시대의 출발선이 될 전망이다. 세계 축구 팬들은 전설들의 마지막 춤과 함께, 그 뒤를 이어 세계 축구를 이끌 새로운 주인공들의 탄생도 동시에 목격하게 될 것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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