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4일 삼성중공업이 4조3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 확대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33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8.48% 오른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북미 지역 발주처로부터 FLNG 1기를 4조3301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설비는 발주처의 착수지시서(NTP) 발급 이후 건조에 들어가며 2030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83억달러(약 13조원)로, 연간 수주 목표 139억달러(약 21조원)의 약 60%를 달성했다.
FLNG는 해상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액화·저장·하역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 FLNG인 '프렐류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조 FLNG 11척 가운데 7척을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 참가해 그리스 선주사 '캐피털', 영국 '로이드 선급(LR)'과 FDC 3자 사업 협력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선사들과 FDC 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의 매출 비중이 올해 52%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매출에 반영되는 계약 평균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FDC라는 새로운 고마진 선종이 매출 믹스에 추가될 날도 머지않았다고 판단한다"며 "고부가 선종 확대와 해양플랜트, FDC 사업 모멘텀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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