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과수화상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위기 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청송군이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 모의 훈련'을 갖고 대응력을 강화했다.
2일 청송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과수화상병'은 국가 지정 검역 병해충으로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듯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인다.
최근 경기·세종·충북 등지에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해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됐다. 청송군은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 방역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모의 훈련은 농가의 의심 주 신고를 시작으로 과원 예찰, 시료 채취, 출입 통제 등 초기 대응과 방역 및 매몰 등 긴급 방제 조치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절차 중심으로 진행됐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종합 상황실을 가동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표준 운영 절차(SOP)를 마련하는 등 과수화상병 대응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초,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약제 4회분을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공급하고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현장 기술 지도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원 출입자 관리 ▲작업 도구 수시 소독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타 지역 작업자 출입 최소화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모의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인들께서도 과원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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