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클레이코트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진격했다.
사발렌카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2-0(7-5 6-3)으로 완파했다. 메이저 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들의 맞대결이었지만 사발렌카는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로 오사카를 압도하며 1시간 2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사발렌카는 오사카와의 상대 전적을 3승 1패로 벌렸고 2022년 US오픈 이후 그랜드슬램 14대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통산 메이저 우승을 모두 하드코트에서만 달성했던 사발렌카는 유력 후보들의 조기 탈락 속에 생애 첫 롤랑가로스 정상을 정조준한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매디슨 키스를 꺾고 올라온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와 준결승 티켓을 다툰다.
'돌풍' 마야 흐발린스카(폴란드)도 생애 첫 메이저 8강 무대를 밟았다. 세계 랭킹 114위인 흐발린스카는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강호들을 연파하더니 16강에서 프랑스의 다이앤 패리를 2-0으로 누르고 돌풍을 이어갔. 흐발린스카의 8강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를 꺾은 포타포바를 다시 2-1로 제압하고 올라온 안나 칼린스카야(러시아)다.
남자부에서는 이변의 소용돌이 속에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와 노바크 조코비치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탈락한 가운데,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이 알레한드로 타빌로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오제알리아심은 8강에서 이탈리아의 플라비오 코볼리와 만난다. 신네르를 꺾고 기세를 올렸던 세룬돌로를 3-0으로 제압한 마테오 베레티니는 마테오 아르날디와 '이탈리아 집안싸움'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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