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발판으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지훈련 유치로 확인된 지역 경쟁력을 관광·휴양 인프라 확충으로 연결해 생활 인구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괴산군은 2일 "스포츠와 관광, 휴양이 결합된 종합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괴산은 최근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며 전국 단위 체육 대회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탁구를 비롯한 여러 종목 선수단의 재방문이 이어지는 등 훈련 환경과 만족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군은 다만 숙박 시설과 대형 레저 인프라 부족이 체류형 관광으로의 확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관련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핵심 사업은 장연면 일대 골프장과 휴양시설 조성이다. 오가리 약 48만 7000평 부지에는 18홀 규모 대중형 골프장과 111실 규모 숙박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인근 장암리 약 60만 2,000평 부지에는 36홀 규모 친환경 골프 코스를 중심으로 골프텔, 콘도미니엄,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복합 스포츠·휴양시설이 조성된다.
두 사업이 연계되면 괴산 남부권 일대가 대규모 레저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괴산군은 향후 골프장과 박달산 산림 휴양 단지, 산막이 옛길, 쌍곡계곡 등 주요 관광 자원을 연계해 '스포츠·휴양·관광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체육 행사와 관광을 결합한 장기 체류형 수요를 창출해 지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노경희 괴산군 미래전략과장은 "전지훈련 유치와 체육 시설 확충, 관광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면서 체류형 스포츠 관광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며 "오가리·장암리 골프장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돼 괴산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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