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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리포트] "AI 내러티브가 증시 장악…코스피·코스닥 극단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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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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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은 2일 AI 내러티브가 증시 주도 변수라 진단했다.
  • 엔비디아·HPE 호재로 미 증시와 국내 AI 밸류체인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 한 연구원은 반도체·IT 주도주 보유와 함께 소외 실적주 분할매수 바벨 전략을 제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비디아·HPE 호재에 반도체 강세 전망
키움 "주도주 보유 유지하되 소외 실적주 바벨 전략 병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키움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미·이란 협상 노이즈에도 엔비디아의 AI PC 발표와 HPE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AI 내러티브가 증시 주가 결정력을 장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관련 호재에 힘입어 강세 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도주 보유 기조를 유지하면서 소외된 실적주를 분할매수하는 바벨 전략을 대응의 중심으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미·이란 협상 결렬 보도에 따른 유가와 금리 급등 여파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트럼프의 협상 중단 부인 발언과 엔비디아(+6.3%)의 AI PC 발표에 따른 반도체·하드웨어주 강세, 5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에 힘입어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ISM 제조업 PMI는 54.0으로 컨센서스 53.1을 웃돌았다. 다우지수는 0.1%, S&P500지수는 0.3%, 나스닥지수는 0.4%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이란 협상 노이즈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전쟁 리스크의 증시 충격은 제한되고 있으며, 양국 모두 확전보다 협상에 무게 중심을 싣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장 마감 후 트럼프가 다음 주 휴전 연장을 체결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장 종가보다 312.23 포인트(3.68%) 상승하며 878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스핌DB]

한 연구원은 현 증시에서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AI 내러티브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GTC 대만 행사에서 AI용 PC 'RTX Spark'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PC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을 PC 교체 사이클 도래 가능성과 PC용 메모리 수요 증가라는 내러티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서버·스토리지 업체 HPE(+9.4%)가 어닝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30%대 급등한 점도 에이전트 AI 확산 전망에 따른 AI 인프라 수요가 추가 개선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메모리·AI 하드웨어 등을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겠지만, 미국·한국 모두 주요국 증시에서 AI 밸류체인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5월 수출 호조와 젠슨 황 방한 기대감 등이 삼성전자(+10.1%), LG전자(+29.9%) 등 관련 그룹주 중심의 양극화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3.7% 급등한 반면 코스닥은 2.3% 하락했다. 5월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가 33.2% 급등하는 동안 코스닥은 11.9% 하락하며 양 시장 간 수익률 양극화가 진행된 것도 이례적인 대목이다.

시가총액 관점에서도 코스피 대형주 지수(+42.3%)가 중형주 지수(-6.7%), 소형주 지수(-14.0%)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사실상 반도체·IT 하드웨어·IT 가전·자동차 등 소수 대형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현 시장 성격을 "1분기 실적 시즌 종료 속 미·이란 휴전 기대감 형성으로 금리 부담과 유가 불안이 줄어들면서, 실적·매크로가 아닌 내러티브가 만들어내는 멀티플 주도 국면"으로 규정했다. 이 과정에서 젠슨 황 방한 내러티브 확산과 FOMO(상승 소외 공포)가 맞물리면서 개인 수급이 소수 주도 업종으로 집중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멀티플 주도 장세에서는 실적 주도 장세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추후 증시 전반에 걸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된 실적주에는 수익률 제고의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5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48조6000억원으로 4월 대비 68% 급증했음에도 증권주의 코스피 대비 성과는 크게 부진했다. 5월 이후 수익률은 코스피가 33.2% 상승한 반면 증권주는 3.4% 하락했다.

5월 이후 이익 모멘텀이 개선됐음에도 부진한 전력기기(-10.8%), 조선(-11.4%), 백화점(-0.5%) 등 주요 업종도 동일한 범주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추후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주도주(반도체, IT 하드웨어) 보유 전략은 유효하다"며 "동시에 그간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소외된 실적주(증권, 전력기기, 조선, 백화점 등)를 분할매수하는 바벨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대안일 것"으로 내다봤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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