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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농가 애로 94건…농식품부, 추경 1982억으로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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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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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가 한 달간 현장 애로 94건을 접수했다
  • 비료·필름 등 42건은 즉각 해소 조치를 추진했다
  • 추경 1982억 편성해 사료·면세유 지원을 속도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비료·필름·면세유 등 42건에 '긴급 대응'
사료자금 590억·유가보조금 102억 집행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농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한 달간 농업 현장 애로사항 94건을 접수해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추경 예산 1982억 원을 편성하고 사료구매자금과 유가연동보조금 등 지원 사업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31일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중동 상황 모니터링 대응단'과 '민·관 합동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원삼농협 주유소를 방문해 농업 면세유 공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6.03.24 plum@newspim.com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에는 총 94건의 건의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비료와 농업용 필름, 원예작물 포장재, 면세유, 화훼 등 공급 부족으로 영농 차질이 우려되는 42건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과 함께 즉각적인 해소 조치를 추진했다.

품목별로는 비료 관련 건의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멀칭·하우스 필름 15건 ▲포장재 5건 ▲면세유 5건 ▲화훼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비료는 올해 판매 물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일시적인 재고 부족이 발생한 지역농협 13곳에 대해 농협을 통한 우선 공급 조치를 시행했다.

농업용 필름도 정부와 농협, 석유화학업체 간 협력을 통해 원료를 우선 배정하고 생산·공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6월까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농협 187곳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하우스 필름은 연간 수요의 70%가 9월 이후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이달 중 예약 구매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4% 할인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6일 충남 당진시 농협 사료공장을 방문해 사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사료가격 상승 요인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6.04.16 plum@newspim.com

포장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도권 주요 하나로마트 8개 매장에서 종이봉투 15만장을 시범 도입한다.

오이와 애호박, 청양고추, 가지 등을 비닐 포장 없이 판매하고 할인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총 3775억원 규모 추경 가운데 비료·사료·면세유·농식품 수출 지원 등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 사업에 1982억 원을 편성했다.

집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5월까지 사료구매자금 590억원을 집행해 전체 예산(650억원)의 91%를 집행 완료했다. 유가연동보조금도 3·4월분 신청액 102억원 지급을 마쳤다.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비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농식품 수출바우처 사업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총 72억원 규모 사업의 지원 기업 211곳을 선정했으며, 6월부터 본격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영농철 수요 집중으로 일시적인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애로 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농업인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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