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가결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른 신규 수급 유입이 맞물리며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1500원(+7.19%) 오른 3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2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이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70%를 넘는 찬성률로 가결했다. 지난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서는 등 갈등이 이어졌던 노사 관계가 협상 타결로 일단락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날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도 수급 유입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의 최초 설정금액 합계는 1조7545억원으로, 단일 종류 ETF 신규 상장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레버리지 ETF 운용 구조상 현물 주식 매수와 주식선물 매수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구조다.
홍콩 증시에 먼저 상장된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자산 규모가 5월 현재 한화 3조7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상장 상품으로의 수급 이동 효과도 기대된다. 국내 상장 상품은 홍콩 상장 상품 대비 환전·거래 시간·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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