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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롯데가 장두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단독 선두 삼성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7-5로 승리했다. 전날 5-7 패배를 설욕한 롯데는 시즌 19승 1무 25패를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27승 1무 18패가 됐고, 이날 승리한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김동현(지명타자)-박승욱(3루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었다.
삼성은 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중견수)으로 맞섰고, 장찬희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초 김성윤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동현과 박승욱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고, 이어 박승욱의 도루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황성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5회말 롯데가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민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동현이 우익수 방면 타구를 날렸다. 삼성 우익수 김성윤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뒤로 흘렸고,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김동현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승욱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롯데는 5-2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전병우, 이재현,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과정에서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와 유격수 전민재가 타구를 처리하려다 충돌하며 공을 놓쳤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고승민의 2루타와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장두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다시 7-5 리드를 가져왔다.
롯데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준용은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2승째(1패 7세이브)를 수확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삼성 선발 장찬희는 휴식 후 복귀전에서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삼성 구자욱은 4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