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삼성전자 노사 임금 협상 중재를 위한 2차 사후조정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은 "조정안이 오늘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며 내일까지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8일 정오 정부세종청사 중노위 조정회의실을 나서며 "(조정안이) 오늘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일까지 조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조 측에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나서고 사측에서는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이 나왔다. 노조는 초과이익성과금 산정 기준을 영업이익의 15% 수준으로 요구하고 현재 연봉의 50% 수준인 성과급 상한선을 폐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영업이익 10%와 현행 성과급 지급 기준인 경제적부가가치(EVA) 20%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상한선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 1위를 달성하면 영업이익의 10%를 지급하겠다고 제시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전 10시부터 협상을 시작해 2시간 만에 정회했다. 회의는 오후 2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오전 회의를 마친 최 위원장은 협상 분위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어 나온 박 위원장은 "기본 입장만 들었다"며 "(조정안이) 오늘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까지 조정하기로 했다"며 "오늘은 오후 7시까지 진행하고 내일은 오늘과 동일하게 10시에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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