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김하영 인턴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관련해 "독일과 좋은 의미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해 취재진과 만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이번 출장 배경에 대해 "특별히 대미 투자 한 달을 앞두고 다녀왔다기보다는 그동안 미국 측 실무자들과 프로젝트 관련 다양한 논의가 있어 왔고, 이를 전반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 관련 프로포즈를 4월 말 수정 제출했기 때문에 잠수함 및 산업협력 관련 개선된 내용들을 설명하는 측면도 있었다"며 "마침 한미 조선협력센터 관련 MOU(업무협약)도 체결하게 돼 함께 다녀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기되는 '1호 프로젝트' 관련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협력 중인 사항이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미 조선협력센터 설립…공동 R&D 추진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측 주요 인사들과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양국 산업·통상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우선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 상무부 장관을 면담하고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한국 측의 후속법령 제정 및 추진체계 구축 상황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
또한 조선·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그간 양측이 논의해 오던 프로젝트 구상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이번 면담을 계기로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간 '한-미 조선 파트너십 이니셔티브' MOU를 체결하고, '한미 조선협력 센터'를 설립해 공동 R&D 및 직접투자 등 기업간 협력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인력 양성 및 정보공유 등에 있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미 주요 인사들과 면담…향후 협력 강화방안 논의
김 장관은 또 러셀 보우트(Russell Vought)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국장을 면담하고 한국이 준비 중인 마스가(MASGA, 한미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미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OMB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 에너지부 장관과는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의 그간 한미간 논의 진전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의원으로 꼽히는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州) 연방상원의원과 화상면담을 진행하여 원전 등 상호 관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디지털 이슈 등과 관련하여 상호이해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빌 해거티(Bill Hagerty) 연방상원의원 면담과 관련해서는 "해거티 상원의원은 한국과 굉장히 친한 의원"이라며 "새로운 기업 진출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고, 한국 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하고자 만났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관련 미측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한미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통상현안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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