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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삼성 노조 겨냥했나…"일부 과도 부당한 요구, 다른 노동자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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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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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과도한 노조 요구를 지적했다.
  • 노동자 모두의 연대와 상생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예고를 겨냥해 함께 사는 세상을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와대서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나만 살자' 안돼…책임·연대 의식 필요" 강조
'45조 성과급 요구' 총파업 삼선전자 노조 겨냥
산업계·학계 총파업 장기화땐 최대 50조 손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나만 살자'가 아니라 노동자 모두가,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는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대 45조 원의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3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AI 대전환 시대, 상생·협력 정신 필요" 강조    

이 대통령은 먼저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노동절 의미를 되새겼다. 이재명 정부는 '근로자의 날'이었던 5월 1일을 '노동절'로 명칭을 바꾸고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부터 노동절이 '노동'이라는 정당한 이름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며 "내일(5월 1일) 하루는 우리 모두가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 현장이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에 노출된다"며 "이러한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는 데는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측은 노동자를 기업 운영의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해야 하고 노동자와 노조도 책임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며 "노동자 상호 간의 연대 의식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고용에 있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힘은, 같은 입장을 가진 다른 노동자들과의 연대에서 나온다"며 "노동3권을 보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최승호 위원장이 크레인에 올라 투쟁 선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노동자·사용자 함께 사는 세상 만들자" 촉구 

이 대통령이 '연대'를 주문한 것은 최근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을 간접적으로 지적하는 의미로 읽힌다. 삼성전자 노조는 연간 영업 이익의 15%인 최대 45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다음 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계와 경제계, 학계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를 10조~30조 원, 장기화 때는 최대 5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전날인 29일 공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27~28일 조사,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조사 방식)'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9.3%가 '무리한 요구와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당한 권리 행사와 보상 요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였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뿐 아니라 사용자도 노동자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노동자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것이고, 또 넓게 보면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 구성원이라 생각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the13ook@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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