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전남 완도군의 한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고립된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사고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이 "무엇보다 인명이 최우선"이라며 "구조 인력의 안전 확보와 추가 사고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원 102명과 소방차 등 장비 34대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과 인명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불길이 갑자기 확산되면서 진입 중이던 소방대원 A(31)씨와 B(44)씨가 내부에 고립됐다.
이 중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B씨는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은 열화상 카메라와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 당시 업체 직원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규모를 조사 중이며, 사고 경위와 대응 과정에 대한 자체 감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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