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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軍 정치에 휘말려 악용…국민에 충실한 조직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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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임관한 신임 장교들과 오찬
"태풍 불어도 본분 다하면 제자리 찾을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신임 장교들을 만나 "그동안 우리 군이 정치적 상황 등에 휘말리거나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 후 가진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 대표 11명과 얀규백 국방부 장관 등 군 지휘부를 포함한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오전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군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조직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태풍이 불더라도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디고 각자의 본분을 다한다면 결국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통합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임관해 앞으로 수십 년간 군 생활을 이어가게 될 텐데 어떤 각오로 이 자리에 섰을지 생각하다가 '열중쉬어'를 잠시 잊어버렸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오전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신임 장교들 또한 이 대통령에게 저마다의 포부와 소감을 밝혔다. 정영우 육군 소위는 "군사적 전문성과 올바른 품성을 겸비한 장교가 되겠다"며 "향후 전작권 전환이나 국방 개혁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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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성 육군 소위는 "'지인용'이라는 육군사관학교 교훈 아래 군사지식과 리더십을 연마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남 출신으로 서울공항 인근에서 자랐다는 이지윤 해군 소위는 "초등학생 시절 (성남)시장실 견학을 가 대통령을 뵌 적이 있다"며 "신임 장교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0일 오전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에 참석해 신임 장교들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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