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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 공군기지 연료 유출…F-16 '울프팩' 기지 다시 환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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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 공군기지 연료 유출… "음용수·주민 안전엔 위험 없다"
F-16C/D 운용 8전투비행단 기지… 과거 유사사고로 '관리 부실' 지적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지난 26일 연료 유출 사고가 발생해 미 공군이 정화 작업과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 군산시 옥서면에 위치한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1월 26일 기지 내부 연료 시설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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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제8군수준비대대와 제8토목공병대 소속 장병들이 유출 사실을 발견한 직후 초동 대응에 나섰으며, 오염 범위는 유출 지점 인근으로 한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산기지 상공을 비행하는 미 F-16 편대.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즈] 2026.01.29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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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은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지 측은 "식수는 기지 외부 공급원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 음용수에는 위협이 없으며, 기지 내 인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안전에 즉각적인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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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당국은 전담 인력을 투입해 관련 법령과 미군·한국 환경 규정, 환경 보호 기준에 따른 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염 물질이 토양·배수로 등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차단 조치와 오염 토양 제거, 수거 작업 등이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미 공군기지는 과거에도 연료 및 석유류 유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해 지역사회 우려를 산 바 있어, 이번 사고의 조사 결과와 정화 범위에 대한 설명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군산 기지는 미 공군 제7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단(8th Fighter Wing)이 주둔하는 한반도 서해안 핵심 공군기지로, '울프팩(Wolf Pack)'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예하 전력은 F-16C/D '파이팅 팰컨'을 운용하는 제35전투비행대대(35th Fighter Squadron)와 제80전투비행대대(80th Fighter Squadron)로 구성돼 있으며, 한반도 방어와 인도·태평양 작전지역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 F-16 전력은 유사시 서해·수도권 방향 제공권 확보, 대지·대함 정밀타격, 한·미 연합훈련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필요 시 미 본토·주방위군 F-16 전력이 순환 배치되는 전진 기지로도 활용된다.

미 공군이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군산 기지가 과거에도 수만 리터 규모의 연료 유출과 디젤 오염 논란을 겪어온 만큼, 정확한 유출량·오염 범위 공개와 지자체·주민과의 정보 공유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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