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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녹조 상시대응·강 재자연화 추진…4대강 16개 보 처리 로드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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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계절관리제 도입…녹조 대응 상시체계 전환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녹조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녹조 대응을 상시화하고 강 재자연화와 홍수 대응체계 고도화에 방점을 둔 물관리 정책 개편에 나선다.

기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물관리정책실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0일 공개했다.

추진계획에는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물 환경 조성 ▲빈틈없는 이·치수 관리체계 수립 ▲지속가능한 물 관리 역량 강화 ▲탄소감축형 물 관리 체계 전환 이라는 4가지 핵심과제가 담겼다.

한국수자원공사가 8월 6일 안동댐 유역의 녹조에 대응하여 수면 포기기, 녹조 제거선 등 녹조 대응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4.08.06 gyun507@newspim.com

우선 낙동강을 중심으로 반복돼 온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조 계절관리제'를 도입한다. 녹조 발생 시기 이전부터 중앙·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디지털트윈(실제 현실을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기술)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보 개방과 담수 조절, 물 흐름 개선을에 나선다.

하·폐수 처리 과정에서는 오존과 활성탄을 활용한 초고도 처리 공정을 도입한다. 농업·축산 밀집 지역의 비점오염원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조류독소에 대해서는 공기·농산물 등 다양한 매체를 대상으로 장기 위해성 평가를 추진해 국민 불안을 해소한다.

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정책도 본격화된다. 정부는 올해 안에 4대강 16개 보 처리방안 로드맵을 마련하고, 과학적 검증과 지역 의견 수렴을 병행해 실효성 있는 재자연화를 추진한다.

취·양수장 개선을 통해 물 이용 안정성을 확보에 나선다. 활용도가 낮고 생태계 훼손이 큰 하천 횡단 구조물은 단계적으로 철거하거나 개선할 방침이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일수도 확대해 기수 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댐의 방류 모습. 2022.07.20 nulcheon@newspim.com

기후변화로 잦아진 극한호우에 대비한 홍수 대응체계도 강화된다. 신규 시설 건설보다는 기존 댐과 저수지를 연계 활용해 홍수 저류 능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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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강우 레이더 통합 운영해 서울 강남역 일대에는 도시침수 예보 체계를 시범 도입해 대국민 알림을 시작한다. 지류·지천과 노후 제방 정비도 병행해 지역 단위 홍수 위험을 줄인다.

먹는 물 안전 확보도 주요 과제다. 정부는 복류수·강변여과수 기반 대안을 통해 낙동강 취수 문제 해결에 나선다. 대구·경북권을 시작으로 지역별 물 공급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 정수장 위생 관리와 노후 시설 개량과 과불화화합물(PFAS) 전수 감시 체계 구축으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물 재이용과 해수담수화, 지하수 활용 확대 등으로 산업·지역 수요에 대응하는 물 공급 체계를 혁신한다. 하천·댐·하수도 인프라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물 분야의 탄소중립 전환도 병행한다.

일시적 수문 개방과 오염원 집중 관리로 녹조 발생을 최소화한다. 지난 정부에서 발표된 신규댐 가운데 남은 7곳에 대한 처리 방안도 내년 중 확정한다. 대구·부산 지역 식수원 확보 대책은 공론화와 실증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수질 개선과 4대강 재자연화 본격화로 근본적 물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대비하여 이·치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물 분야 기반시설을 활용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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