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026년 병오년을 맞아 '하동소풍' '하동 반값여행' '하동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체류형·소비형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관광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군은 2025년 성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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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인 '하동소풍'[사진=하동군] 2026.01.08 |
◆차(茶)로 즐기는 힐링관광 '하동소풍' 확대
군은 2026년에도 대표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인 '하동소풍'을 확대 운영한다. 하동의 차(茶) 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야생차밭, 다원, 섬진강변 등에서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25년에는 다원·체험업체 12개소가 참여해 연중 운영됐으며, 총 469팀이 참가했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248팀에 달했고, 온라인 홍보 콘텐츠가 210건 이상 생성되는 등 높은 홍보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1월 중 참여업체를 새로 공모하고, 프로그램 다양화와 예약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체류형 힐링 관광콘텐츠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관광객 부담 절반 줄이는 '하동 반값여행'
군은 올해 관광정책의 핵심으로 '하동 반값여행'을 전면 시행한다. 총 11억 원(지원금 10억 원, 운영·홍보비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객이 여행 경비의 절반을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는 제도다.
숙박·체험·음식 등 현지 소비를 유도해 지역 상권과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별천지하동쇼핑몰'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하도록 지원금 사용처를 한정해 관광소비 선순환 구조를 유도한다.
2025년 시범 운영에서는 신혼부부 인센티브, 하동소풍 연계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군 관계자는 "하동 반값여행은 단순한 할인정책을 넘어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 상권 매출 증대를 함께 실현하는 전략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하동 핫플레이스', 관광 홍보 브랜드로 정착
군의 관광 브랜드 '하동 핫플레이스'는 2025년 한 해 지역 홍보의 중심 역할을 했다.
군은 60개 주요 명소를 테마로 한 '하동핫플페스타'를 운영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는 3일간 2만여 명이 방문했다.
온라인에서는 관련 게시물 694건, 언론보도 63건, 인스타그램 게시물 1000건 이상이 생성되며 홍보 효과가 뚜렷했다. 군은 올해도 새로운 명소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해 관광소비와 데이터 기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머무르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로"
군은 지난해 대형 산불과 수해로 관광 지표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관광객 체류시간이 약 4.4% 늘어난 것은 체험형 관광정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군은 올해 '하동소풍–반값여행–핫플레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과 소비형 관광을 결합, "다시 찾고 머무는 관광도시 하동"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은 하동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