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2025년 한 해 동안 '머무는 숲'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새해에는 지방정원 등록을 비롯한 '다시 찾는 숲'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숲과 정원, 휴양과 체험, 문화와 치유가 어우러진 복합 산림문화 공간으로, 지난해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하며 누적 170만 명을 돌파했다. 계절마다 다른 테마 정원과 축제를 선보이며 진주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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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아산 숲속의 진주 맨발로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사진=진주시] 2026.01.08 |
봄에는 수선화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봄, 다시 만난 봄, 설레나 봄' 축제가 열렸고, 여름에는 약 11만 명이 찾은 '2025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수국수국 페스티벌)'가 성황을 이뤘다. 가을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지구를 지키는 숲속 한 걸음', 겨울에는 복(福) 나눔 콘셉트의 '산타가 미리 온 이유?' 축제로 사계절 운영 기반을 다졌다.
사계절 축제 운영으로 재방문율과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며,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시는 정원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산사태 복구 과정에서 재해예방과 치유 공간을 결합한 '물소리원', 작가적 시선을 담은 '작가정원' 등은 숲의 예술성과 치유 기능을 강화했다.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단지, 우드랜드를 중심으로 '머무는 숲'과 '체험하는 숲'을 구현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휴양림 이용객 2만 명, 레포츠단지 5만 명, 목재체험장 10만 명이 다녀가며 온 가족이 즐기는 복합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상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주말 특별체험, 황톳길 맨발 걷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며, 산불 예방을 주제로 한 '숲속을 지키는 작은 영웅들'이 산림청 인증프로그램으로 지정되며 교육 효과를 인정받았다.
2026년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작가정원·치유의 숲·경관농업정원을 연계해 방문객이 전체 공간을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순환 셔틀버스 도입으로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정원사와 청년층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5년이 사계절 정원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2026년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숲과 정원이 스며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진주를 위해 정원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