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8일 그로쓰리서치는 디앤디파마텍가 최근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와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DD01을 핵심으로 한 MASH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DD01은 현재 임상 2상 막바지 단계로 48주 투약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48주 조직 생검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으로, 해당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확인될 경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존 경쟁 약물 대비 효능이 확인될 경우 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됐다.
한용희·김민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DD01은 단순한 이벤트성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MASH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며 "임상 데이터 축적이 진행될수록 기술이전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글로벌 빅파마들이 MASH 치료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 2상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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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앤디파마텍 로고. [사진=디앤디파마텍] |
디앤디파마텍은 DD01 이후를 대비한 파이프라인도 구축 중이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TLY012는 DD01 이후 시장을 겨냥한 후속 자산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초기 섬유화 환자부터 중증 환자까지 커버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김 연구원은 "디앤디파마텍은 단일 자산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MASH와 CNS 영역을 아우르는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DD01 기술이전 이후에도 기업가치가 추가로 확장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상 성공 시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가능성이 열려 있고, 방사성의약품을 포함한 Z-alpha 파이프라인 역시 중장기 성장 옵션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의 매출 구조는 현재 용역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이지만, 향후 라이선스 아웃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수익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연구진은 단기 주가 변동성보다는 임상 데이터 확보와 기술이전 가능성이라는 본질적인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