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산업

미국서 '위고비 알약' 판매 개시…저용량 가격 월 21만원 수준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일 1회 복용…4가지 용량으로 출시
추가 출시되는 고용량은 월 43만원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가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따르며 저용량은 월 21만원 대로 판매된다. 

6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에서 경구용 비만약 '위고비 필(Wegovy Pill)'을 공식 출시했다. 위고비 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비만 적응증 외에도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낮추는 효능을 인정받았다.

미국 버몬트주 워터버리에서 촬영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주사 펜 [사진=블룸버그통신]

위고비 필은 현재 미국에서만 승인됐으며, 1일 1회 복용하는 제형으로 1.5mg, 4mg, 9mg, 25mg 등 총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본인 부담 환자를 기준으로 1.5mg 시작 용량과 4mg 용량(4월 15일까지)은 월 149달러(약 21만원)에 공급되며, 이후 두 번째 단계 용량은 월 199달러(약 28만원)로 가격이 인상된다. 추가로 출시되는 고용량 제품인 9㎎과 25㎎의 가격은 월 299달러(약 43만원)로 책정됐다.

노보 노디스크가 주사제 중심이던 GLP-1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구 제형을 첫 출시하면서, 최대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 대비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릴리는 지난해 미국 처방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이중 GIP/GLP-1 작용제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로 노보 노디스크를 제치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바 있다.

다만 릴리 역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릴리는 자사의 경구용 GLP-1 후보물질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에 대해 지난해 4분기 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당초 2026년 3월 승인을 예상한다고 밝힌 상태다. 아직 FDA의 공식 허가 예정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05월 08일
나스닥 ▲ 1.68%
26247
다우존스 ▲ 0.02%
49609
S&P 500 ▲ 0.84%
7399

변수도 존재한다. FDA는 지난해 11월 6일 오포글리프론을 국가우선바우처(CNPV) 프로그램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CNPV 대상 의약품은 심사 기간이 단축돼 1~2개월 내 신속 승인될 수 있어, 시장에서는 릴리의 경구 비만약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허가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필 출시를 기점으로 '먹는 비만약'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다시 한 번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sykim@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