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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승구 건협회장 "중대재해 예방 최우선…적정 공사비·공기 확보"

기사등록 : 2025-12-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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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여건 조성을 위해 적정 공사비와 공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공공 계약제도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사진=대한건설협회]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현장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건설산업 전반에 걸쳐 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책임 있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개별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의 안정과 국민 삶의 질과도 직결된 과제"라며 "적정 공사비와 공기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발주 단계부터 공사비와 공기의 합리적 산정과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 계약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 회장은 "중소 건설사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순공사비 98% 미만 낙찰 배제 확대, 과도한 선급금 지급 관행 개선, 관급자재 직접구매 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공공 계약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온 낮은 노동생산성 문제에 대해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 회장은 "노동집약적이고 현장 의존적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설계·시공 기준 정비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며 "고령화가 진행 중인 건설현장에 청년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과 인식 개선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산업은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건설인들의 책임감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현재의 어려움 역시 건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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