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4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오송에 추진 중인 서울대병원 R&D 임상 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건의했다.
중부권 필수 의료 확충과 국가 바이오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구상이 직접 전달된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현판식 행사장에서 김 병원장을 만나 서울대병원이 오송에 연구개발(R&D) 기반의 임상 병원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 균형 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 김영환 충북지사(왼쪽)가 24일 충북 음성군 국립소방병원 현판식에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을 만나 오송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신속 추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추북도] 2025.12.24 baek3413@newspim.com |
그는 "오송은 AI 바이오 영재학교와 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첨단 의료 복합 단지 등이 집적된 대한민국 바이오 연구의 핵심 거점"이라며 "서울대병원 R&D 임상 병원이 들어설 경우 차세대 AI 바이오 융합 인재를 키우고 연구 성과를 임상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서울대병원에서 축적되는 첨단 임상 연구 성과는 특정 지역에 머물지 않고 전국 의료 현장으로 확산돼 의료 서비스의 질적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며 "충북도는 병원이 안정적으로 연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부지와 인프라, 행정 지원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소방병원 개원을 "중부권 공공의료의 핵심 축이 완성된 상징적 순간"으로 평가하며 "이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오송 R&D 임상 병원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R&D 임상 병원은 연구 성과를 임상과 산업으로 신속히 연계하는 '연구-임상-산업 통합 플랫폼'으로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충북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서 'AI 바이오 노화 대응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과제로 선정되면서, 오송을 노화·희귀·난치 질환 특화 AI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