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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본격 추진…KDI 예타 통과

기사등록 : 2025-12-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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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 발판"...비용대비편익 1.06으로 타당성 확보
연구·생산·실증 집적한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2027년 지정 승인 목표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내 첫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본격화한다.

전북자치도는 24일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서 추진 중인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KDI 예타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는 수소상용차, 수소저장용기,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모빌리티 핵심 산업이 집약된 국가단지로 조성된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2.24 lbs0964@newspim.com

생산과 연구개발, 실증, 양산을 한곳에서 수행하는 체계를 갖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산단은 총 63만6000㎡ 규모로, 산업시설용지와 연구시설용지를 중심으로 수소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한다. 또한 수소충전소·공급시설·지원시설이 함께 배치되며, 주거단지·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KDI 예타 결과 경제성 지표인 비용 대비 편익(B/C)은 1.06으로 나타났다. 종합평가(AHP) 점수도 0.5 이상을 기록,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모두 확보했다.

수소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정책 필요성과 지역 균형 발전 효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전북도는 이번 예타 통과를 위해 국토부와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꾸준히 협의를 이어왔다. 기재부와 KDI에 사업 필요성과 파급 효과를 설명하고, 입주 기업 수요 조사와 경제성 분석, 현장 실사 대응 등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완주군은 2020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수소산업 생태계 확충에 주력해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수소상용차)과 일진하이솔루스(수소저장용기), 비나텍(연료전지 부품) 등 관련 기업들이 위치해 있으며,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춰 국가산단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LH와 전북개발공사 등과 협력해 국가산단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2027년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 승인 획득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예타 통과를 계기로 기업 투자부터 R&D, 실증, 양산, 수출까지 아우르는 수소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이라며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중심이자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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