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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회용기 도입 '폐기물 24%·온실가스 39%' 감축

기사등록 : 2025-12-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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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환경개선 효과 뚜렷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지역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결과, 폐기물과 1회용품 발생량이 크게 줄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24일 축제 현장 다회용기 사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폐기물 발생량이 24%, 1회용품이 37%, 온실가스가 39% 각각 줄었다고 밝혔다.

1회용품. [사진=뉴스핌 DB]

이번 조사는 전남도 환경정책과, 강진군 환경과,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군 내 주요 축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다회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축제의 방문객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은 66.3g인 반면, 다회용기를 사용한 경우 50.5g으로 24% 감소했다. 특히 1회용품은 인당 22.6g에서 14.2g으로 37% 줄었으며, 종이컵·플라스틱컵·나무젓가락 등 주요 품목의 사용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뚜렷이 감소했다. 1회용품을 사용한 축제의 방문객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58.4gCO₂였던 반면, 다회용기 축제에서는 35.8gCO₂로 약 39% 줄었다.

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회용기 운영체계 개선과 군민·관광객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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