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저무는 2025년의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배알도&망덕포구, 서산, 마로산성 등을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섬진강 하구에 위치한 배알도 섬 정원과 망덕포구를 대표 일몰·일출 명소로 꼽았다. 배알도 일대는 별헤는다리, 해맞이다리, 수변공원 등에서 고즈넉한 노을과 찬란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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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의 일출 [사진=광양시] 2025.12.24 chadol999@newspim.com |
광양읍 서산은 읍내를 아늑히 감싸는 나지막한 산으로 정자와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광양 시내와 순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서산 어울길은 무장애 둘레길로 조성돼 장애인·노약자·어린이 등 누구나 편하게 걸으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적 제492호인 마로산성(해발 208.9m)도 일출 명소로 꼽힌다. 백제시대에 축조된 고대 산성으로, 망루와 우물터, 기와편 등이 남아 있어 역사의 숨결 속에 새해 각오를 다지기 좋은 장소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삼화섬, 가야산, 삼봉산, 해양공원 등이 감성적인 일몰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소개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31일 광양의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8분,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37분이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빛과 볕의 도시 광양은 사계절 어느 때나 햇살이 머무는 도시"라며 "한 해의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해돋이를 광양의 명소에서 특별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