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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스마트경로당' 시범운영 성과…디지털 복지 새 모델

기사등록 : 2025-12-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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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29곳·9000여 명 참여…고령층 만족도 높아

[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어르신 디지털 복지 확대를 위해 추진한 '스마트경로당 시범운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스마트빌리지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총 5억 6150만 원(국비 3억 9300만 원, 시비 1억 685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고령층 복지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경로당 내 스마트 복지 인프라를 구축했다.

스마트경로당 시범운영 결과분석 그래프 [사진=광양시] 2025.12.24 chadol999@newspim.com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관내 29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범운영에서는 노래교실, 실버로빅 등 양방향 실시간 비대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중마노인복지관과 공공실버주택복지관에서 송출한 프로그램 70회에 총 9116명이 참여했으며, 회당 평균 참여 인원은 130명으로 기존 대면 프로그램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79%는 프로그램 지속 이용 의사를 밝혔다. 참여자의 대부분이 70~80대 고령자로, 시는 스마트경로당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효율적 복지 모델로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광양시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농촌 고령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비대면 복지 서비스 확산 등 여러 정책적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 향후 프로그램 다양화와 운영 시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은미 광양시 디지털정보과장은 "스마트경로당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가까운 곳에서 여가와 교육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지 인프라"라며 "시범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도 지속 운영해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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