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제16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5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렸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상으로, 인공지반녹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 기술 장려를 위해 운영된다.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소사역 수경시설(Vivarium) 전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은상을 받은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고밀도 도심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옥상 전체를 연결하는 목재 데크 산책로와 생태연못, 건천을 조성해 빗물 순환 및 저장을 유도하고 유출량을 조절했다. 단지 내 낙수와 분수 등 수경시설과 미스트 포그 장치를 통해 공기 정화 및 열섬 현상 저감 효과를 냈으며, 지역 향토 수종인 복숭아나무를 식재해 적응력을 높였다.

동상을 수상한 '힐스테이트 향동'은 옥상과 지상 정원에 방근층을 설치하고 경량 토양을 사용해 부족한 토심과 구조물 하중 등 인공지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했다. 계절 초화를 심은 하늘정원과 봉산을 배경으로 한 암석원 등 다양한 조경 공간을 연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생태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지 공간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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