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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수 내년 대폭 축소

기사등록 : 2025-12-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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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급편성 기준 확정
복식학급 기준도 10년 만에 완화…소규모 학교 학습권 강화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지역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내년부터 큰 폭으로 줄어든다.

전북교육청은 24일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26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안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전북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2.24 lbs0964@newspim.com

초등학교의 경우, 기존 대비 동·읍·면 급지별로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2명씩 낮췄다. 중학교도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2~3명 감축된 기준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교실 밀집도가 높은 개발지구 내 학교들도 2025학년도에 이어 학급 기준이 추가로 완화된다.

특히 복식학급 편성 기준은 2016년 이후 10년 만에 하향 조정됐다. 기존 '1개 학년 5명 이하, 2개 학년 9명 이하'에서 '(인접학년) 1개 학년 3명 이하, 2개 학년 5명 이하'로 낮아져,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결정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등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정주 전북교육청 행정과장은 "교사 정원이 매년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다각도로 살펴,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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