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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노사, 11년째 무분규…2025년 임단협 타결

기사등록 : 2025-12-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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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총인건비 인상률 3.0% 준수
성과급·보수체계 개선 등 합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SRT 운영사 에스알이 노사 합의를 통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11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안정적 노사관계를 재확인했다.

SRT [사진=SR]

24일 에스알은 11년 연속 무분규 노사 합의를 통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알 노사는 지난 16일 잠정 합의에 도달한 데 이어, 이후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임단협 안건이 가결되면서 전일 최종 본합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는 정부가 정한 총인건비 인상률 3.0%를 준수해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운영의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징계자 및 중대비위자 성과급 지급 제한 ▲직무급 고도화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휴직 시 휴업급여 차액 지급 제한 등 정부 지침을 대폭 반영하는 데 합의했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노사는 ▲임신 기간 중 휴직제도 신설 ▲난임치료 휴가일수 확대 ▲연차 사용제도 개선 등에 뜻을 모으며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함께 고민했다.

이번 교섭 과정에서 SR노동조합은 한때 교섭 결렬을 선언했으나, 사측의 중재안을 수용하며 협상의 물꼬를 텄다. 이후 지속가능한 경영과 내부 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보수체계 개편과 징계자 보수 제한 등 민감한 사안에도 협력 의지를 보이며 타결에 이르렀다.

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고민한 결과, 11년 연속 무분규라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관계를 토대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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