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남통 2지구 급경사지에서 약 4000t 규모의 낙석이 쏟아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쏟아진 낙석으로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인근 300여 가구가 단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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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전 3시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70-1번지 일대 남통2지구 급경사지에서 약 4000t 규모의 낙석이 쏟아내렸다.[사진=울릉군] 2025.12.23 nulcheon@newspim.com |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70-1번지 일대 남통 2지구 급경사지에서 약 4000t 규모의 낙석이 쏟아져 내렸다.
낙석이 덮친 도로는 옛 통구미 터널 뒤편으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해당 도로는 통행이 금지됐다.
대규모 낙석 발생으로 옹벽과 도로, 상수도 시설이 크게 훼손되었다.
특히 80mm와 350mm 규모의 상수도관 2개 라인이 파손되면서 남양 2리를 비롯한 통구미, 사동 일대가 단수되어 300여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다.
낙석 사고가 발생한 해당 구간은 자연 비탈면 형태로, 관리 대상 급경사지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은 사고 구간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응급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
울릉군은 24일 굴삭기 4대를 투입해 낙석 제거 작업을 진행한 뒤, 상수도관 복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