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 1666명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다.
참여연대와 한국소비자연맹은 23일 개보위에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분쟁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차에서는 618명, 2차에서는 1048명 신청해 모두 1666명의 시민이 이번 분쟁조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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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사태 범부처 TF 킥오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23 yooksa@newspim.com |
쿠팡이 피해 소비자인 와우멤버십회원에게 각 50만원, 일반회원에게 각 30만원, 탈퇴회원에게 각 30만원 지급하라는 것이 청구 취지다.
참여연대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개별적으로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 방식을 알아보거나 일부 로펌에서 진행 중인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것 외에 실질적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방안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참여연대와 한국소비자연맹은 포괄적 집단소송제 도입,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증거개시제도 도입 등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도의 조속한 마련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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