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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 인구 증가율 1위…전국 군 단위 3위 독보적 성장세

기사등록 : 2025-1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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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9만3593명… 시 승격 요건 가시화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지방 소멸 위기 속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며 충북 1위, 전국 군 단위 3위를 기록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음성군 인구는 9만 3593명으로 전년 대비 2357명(2.58%) 증가했다.

음성군청.[사진=뉴스핌DB]

이는 충북도 11개 시·군 중 증가율 1위에 해당한다.

충북 내 인구 증가 지역은 청주시(3114명), 음성군(2357명), 옥천군(205명) 3곳에 그쳤으며, 나머지 시·군은 감소했다.

특히 군 단위 지자체 중 20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음성군이 유일하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전남 신안군(3372명), 무안군(2743명)에 이어 증가 폭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일자리 기반과 정주 여건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음성군에는 3000여 개 기업이 가동 중이며, 지역 활동 인구는 12만 명으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한다.

이는 상주 인구 9만 3000여 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음성군은 일자리를 찾아 유입된 유동 인구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전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4816세대 주택을 준공했으며, 민선 8기 동안 총 7400세대 주택을 공급했다.

내년 6월 국립소방병원 개원 등 의료·교육·체육·문화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입법 예고한 '행정구역 조정업무 처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안'은 음성군 인구 증가의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 개정안은 시·구·읍 조정·승격 기준 인구 산정 시 외국인(재외동포·장기체류자)을 포함하도록 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 예고된다.

지난 11월 말 기준 음성군 외국인은 1만 8391명으로 인구 비율 전국 2위다.

개정안 시행 시 등록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가 인구에 반영되면 시 승격 인구 요건 충족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우량 기업 유치로 고용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이 인구 유입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변경된 정부 지침을 발판으로 음성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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