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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반도체 호조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 기록

기사등록 : 2025-1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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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준 누적 수출액 240억 달러...전년 대비 30% ↑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이라는 대외 통상 리스크 속에서도 반도체 수출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시는 11월 기준 누적 수출액 240억 달러를 기록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위에 올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라고 23일 밝혔다.

수출컨테이너.[사진=뉴스핌]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시는 올해 총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0여 개 중소기업의 수출 활동을 지원했다.

기업 수요 맞춤형 수출 바우처, 해외 수출 전문가 활용 현지화 지원, 해외 수출 상담회 개최, 무역보험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 참여 기업들은 총 3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 및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시는 전 세계 23개국 3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해외 주재 수출 전문가 '수출 콜럼버스'를 활용해 현지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을 지원했다.

태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유망국에서 추진한 해외 수출 상담회에는 26개 기업이 참여해 21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17개국 해외 한인 바이어 40여 명을 초청한 무역 상담회에서는 112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통해 250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을 성사시켰다.

시는 또한 올해 10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통상 사무소를 개소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베트남_하노이 해외통상사무소 개소식. [사진=청주시] 2025.12.23 baek3413@newspim.com

개소식과 함께 개최한 하노이 수출 상담회에서는 22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K-뷰티 마케팅 행사를 통해 28억 원 상당의 수출 협약을 이끌어냈다.

올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다소 축소됐으나 아세안과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를 통해 전체 수출 감소를 효과적으로 상쇄했다.

이범석 시장은 "2026년에는 수출 리스크 관리와 시장 다변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 50% 성장률을 기록한 식품 업종을 중심으로 중동과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K-푸드 시장에서 청주시 기업의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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